집에 안 쓰는 장난감이 너무 많다.
지금은 조금 컸다고 조금은 덜하지만 안 사준다고 떼쓰고 허구한 날 장난감 사주기를 반복했던 지난 시절이 있었다.
나 어렸을 때는 변신로봇 하나 없었고 그 흔한 동아전과 하나 없었다.
난 새 동아전과 있는 애들이 부러웠다.
4형제 중 막내라 아주 어렵게 지냈다.
그런데 우리 아들놈은 그런 말을 해도 별로 소용이 없었다.
요새 애들은 너무 풍족하게 지내는 듯하다.
어찌 됐건 이제는 비워야 할 때가 왔다.
장난감방이라는 명목으로 장난감을 때려 넣어놓은 방이 있는데 아직은 아빠, 엄마랑 자지만 불현듯
혼자 잘 거라고 할 아들을 위해 장난감을 하나하나씩 비워야 하겠다.
어떻게 비우냐고?
역시 우리에겐 당근마켓이 있다.
중고나라, 헬로마켓 등을 먼저 써봤지만
간단하고 소소한 물건 팔기에는 당근마켓이 제일로 좋은 것 같다.
위치기반으로 운영되는 시스템이라 배송비 걱정을 줄일 수 있다.
그리고 파는 가격이 적을 수 있지만 은근 차곡차곡 모이면 아주 쏠쏠하다는 것.
이것도 부업 아닌 부업 같이 꽤 모인다.
또 내가 구매자의 입장에서도 배송비 걱정없이 저렴한 가격에 살 수 있다는 것인데
가장 좋은 것은 역시 키워드 알림과 관심목록 추가다.
키워드 알림은 말 안 해도 알겠다.
관심있는 키워드 등록해 놓으면 관심있는 품목을 올리자마자 확인할 수 있다.
두번째는 관심목록 추가다.
사고 싶은데 가격대가 내 기준과 살짝 높아 아쉬운 상품을
하트를 눌러 내 관심목록에 추가하는 것이다.
그러면 판매자가 팔리지 않아 가격을 내릴 때 가격이 DOWN 됐다고 알림이 온다.
그때 가격이 마음에 든다면 GET!
집에 안쓰는 물건이 있다면 사진 잘 찍어서 당근마켓에 올려보자.
신기하게 천원 2천원 올려놔도 사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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