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아기자기한걸 좋아해서 20대 초반 때부터 가지고 싶었던 물건이 있었는데 그것은 바로 라벨프린터였어요. 그 당시 가격대가 10만원대였던게 기억이 나는데 학생 신분으로 도저히 10만원대를 지를 형편이 안되었습니다.
그래서 잠시 잊고 있었는데 결혼 후 아이를 낳고 어린이집과 유치원을 보내고 학교를 보내다보니 이름표가 상당히 많이 필요하다는걸 느꼈죠.
예전에 사고 싶었던 라벨프린터를 다시 검색해 봤는데 다양한 라벨프린터가 있지만 디자인도 깜찍하고 가격도 그리 비싸지 않고 5만원대에서 살 수 있는 엡손 라벨프린터로 정했어요. 내돈내산입니다.
상자는 이렇게 잘 포장되어 오구요. 박스를 열면 아주 예쁜 라벨프린터가 나옵니다.
뒤에 뚜껑을 열어서 건전지 6개를 넣어요. 짱 많이 들어갑니다. 테이프도 들어가구요.
테이프를 교체해줘야 테이프색을 바꿀 수 있어요. 테이프에 대한 비교는 아래 보시면 나와요.
엡손 라벨 프린터 LW-K200BL은 4mm, 6mm, 9mm, 12mm, 16mm의 테이프를 사용할 수 있어요.
사용설명서도 들어있는데 친절하게 한글로 된 사용설명서이구요. 뒷면에는 이모티콘과 테두리표가 있어서 색인이 쉽게 되어 있네요.
기호 일람표와 이모티콘 일람표, 그리고 테두리 일람표
처음 전원을 키면 테잎 폭이 무엇인지 물어봐요. 그래서 현재 끼워져 있는 테이프 폭이 어떤건지 정해주고 선택을 누르면 됩니다.
엡손 라벨프린터 장점 및 기능 LW-K200BL
엡손 라벨프린터 장점은 부담스럽지 않은 가격에 비싸지도 않고 디자인도 예쁘고 쿼티 자판으로 되어 있어서 쓰기 쉽게 되어 있어요.
안되는 기능이 없을 정도로 다 되네요.
가로모드, 세로모드도 되고 글자크기를 바꿀 수도 있고 두줄로도 가능하고 이모티콘은 셀 수 없이 많고 테두리도 69가지나 있습니다.
한자지원도 되구요. 이모티콘에 독특한 글자인 그리스, 유럽, 히라가나, 카타카나 등도 되어서 거의 안되는게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엡손 라벨프린터 단점 LW-K200BL
엡손 라벨프린터 단점은 직류전원장치라고 해야 하나요? 아답터로 꼽는게 없고 대신 AA건전지가 6개나 들어갑니다. 물론 처음 샀을때는 건전지를 따로 구입없이 들어있어서 좋았어요.
건전지 6개로 얼마나 뽑을 수 있을지는 써봐야 알겠지만 다른 분들의 후기를 보니 오래쓴다고 합니다.
반대로 생각하면 휴대성이 좋다고 생각이 들어요. 따로 충전기를 챙기지 않아도 되니깐요.
그리고 엡손 라벨프린터 전용 가방이나 케이스가 없어서 좀 아쉽네요. 물론 돈을 더 주고 좀 더 비싼 라벨프린터는 가방 포함으로 되어 있는 제품도 있기는 합니다.
그리고 또 글자체를 바꿀 수도 있는데 한글이 지원이 안된다는게 좀 아쉬웠어요. 뭐 그건 어느거나 거의 그럴듯 싶어요.
라벨프린터 테이프 정품을 사야 하나요?
제가 이번에 같이 구매했던것은 엡손 정품테이프는 아니지만 약 7분의 1 가격으로 살 수 있는 유사품으로 샀는데요. 상태는 거의 똑같아서 굳이 비싼 정품 테이프는 안사도 충분히 느낄 수 있어요.
정품 가격은 하나에 7~8천원 하는데 가품은 1~2천원대라서 10개 샀는데 2만원밖에 안나왔습니다. 너무 좋아요~
라벨 테이프 글자크기 문자크기 비교
아래 사진의 라벨테이프 크기는 12mm 사이즈구요. 글자크기 특대 / 글자크기 대 / 글자크기 중 / 글자크기 소 등 다양하게 뽑을 수 있어요.
그리고 두줄로도 뽑을 수 있어서 이모티콘과 테두리를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평범한 테이프가 될 수도 있지만 아주 예쁜 라벨 이름표 같이 만들 수도 있어요.
줄변경이 두줄로 가능한데 다양한 사이즈의 크기로 변경이 가능해서 활용도가 진짜 높아요. 그리고 3줄로도 가능 합니다. 그런데 3줄로 하면 글자 크기의 제한은 있겠죠?
다만 아쉬운건 폰트가 다양하지 않다는 것입니다. 한글 폰트는 하나 뿐인 고딕체 밖에 없구요. 영문 폰트는 왼쪽부터 Gothic고딕체, Round Gothic둥그런 고딕체, Gyosho, PL체 4가지가 있습니다.
또한 사진에는 없지만 스타일을 바꿀 수 있어서 외곽선, 그림자, 음영, 기울임, 굵게 등 다양하게 꾸밀 수가 있습니다.
한자기능도 쉽게 입력이 가능하고 일본어로도 입력이 가능하지만 일본어는 이모티콘안에 분류가 되어 있어서 입력이 쉽지는 않습니다. 또한 세로쓰기모드도 가능하고 거울모드처럼 반사인쇄가 가능합니다. 투명한 테이프로 하면 딱 좋겠지요?
흰색 만이 아닌 다양한 색깔의 테이프와 사이즈가 있는데 비교하기 편하라고 연필 한자루와 같이 놔봤습니다. 저도 처음에 무슨 테이프를 사야할지 잘 몰랐는데 일단 사보니 나한테 필요한 사이즈와 색이 어떤거구나 대충을 알겠더라구요.
제일 기본적인 테이프의 사이즈는 12mm입니다. 이름표로 쓰기 제일 적당한 사이즈입니다. 좀 더 큼지막하게 쓰고 싶으면 18mm로 사용하면 되겠네요. 녹색배경 테이프가 살짝 밝게 나오긴 했지만 어두운 녹색이 아니고 살짝 밝은 녹색이에요.
제가 제일 애정하는 검정테이프에 골드글씨. 직접보면 정말 예쁜 테이프에요. 실버테이프에 검정글씨도 괜찮더라구요.
그리고 투명테이프도 필요할것 같아서 사봤고, 9mm는 이정도 사이즈의 글씨네요. 그리고 6mm 사이즈는 연필이나 학용품에 쓰기 좋은 사이즈같아요.
우리 딸의 학용품과 색연필, 크레파스에다가 6mm로 둘러서 붙여주었답니다.
제일 애정한다는 검정테이프에 골드글씨는 테두리 넣어서 영어로 쓰면 정말 예뻐요~
이상 엡손 라벨프린터 LW-K200BL에 대해 후기 써봤구요. 테이프 고르는 팁도 잘 활용하셔서 좋은 이름표, 정리정돈 하시길 바랍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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