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알바에 하기 앞서 채용 담당자에게 문자를 보낸다고 다 알바 확정이 되는게 아니다. 쿠팡 풀필먼트서비스 알바가 꿀알바로 소문이 나있어 작업장에 가보면 젊은 여성부터 4~50대 아줌마도 많고 젊은 남성 나이드신 중년남성들까지 남녀노소 가리지 않는 알바로 확정문자 받기가 힘들다. 그리고 신입 단기사원 초반에는 확정문자 받기 힘들지 어느정도 알바 경력이 쌓이면 거의 확정문자를 받는다고 하니 걱정하지 말자.
전에 쿠팡알바 후기 쓸때 언급한 적이 있지만 처음 신청할때는 문자, 출근을 한 상태에서는 출근 도장 찍을때 다음날 출근 할것인지 여부를 묻는다. 오후 또는 야간 또는 둘다라는 항목이 있다. 평소에 11시 넘어서 확정문자가 오니 확정이 되었다면 퇴근시에 문자가 와 있을것이고 확정이 안되어 있다면 알바자리를 못구하게 되는 것이다.
필자는 다음날 출근여부에 둘다 항목에 동그라미를 그려 넣었지만 5시부터 알바시작인 오후, 야간조가 아닌 야간조만 확정이 되었다. 원하는대로 다 되진 않는다.
그리고 가끔 나 여잔데 물류센터 알바 할 수 있을까요? 라고 물어보시는 분이 계시는데 육안으로 보기에 여성분들이 더 많으니 걱정말고 해보자. 물론 힘들긴 힘든데 죽을만큼 힘들지는 않다. 그리고 안쓰는 근육들을 써서 알이 배길 수 있는데 단련이 되면 괜찮아 질듯 하다.
오늘로서 쿠팡 야간 알바를 3번째 하는건데 첫날은 집품이라는 상품을 집어오는 업무를 했고 두번째는 집품해온 토트(바구니)를 정리해서 모아주는 토트워터 업무를 했다. 오늘은 무슨 업무를 맡을까 했는데 또 새로운 업무를 맡아 후기를 남기게 되었다.
오늘은 팩 또는 패킹이라는 업무인데 말 그대로 포장하는 업무이다. 대부분 2인1조로 하지만 우리 구역은 상품이 소량으로 들어오는 제품을 패킹하는 구역이라 혼자서도 하시는 분들이 계신다. 아무튼 이것 역시 처음하는 업무라 물어봤는데 옆에서 그냥 박스만 접으라고 시켜주셨다.
사이즈에 맞는 잘 펴진 박스를 하나 꺼내서 아랫면에 테이프질 하고 물건을 담고 다시 테이프질하고 송장 붙이고 컨베이어 벨트에 넣는 업무였다. 말만 들었을때 계속 서 있고 박스만 접으면 되겠네 생각할지 모르겠지만 박스가 위에 있는데 박스를 다 쓰면 묶여 있는 박스를 풀러서 위에다 올려놓기도 하고 테이프질하는게 평소에 잘 쓰지 않는 상체근육과 손가락 근육을 쓰는 것이므로 은근 쉬운 일은 아니었다.
물론 2인 1조로 해서 필자는 박스를 만들고 조력자는 바코드를 여러번 찍은후 송장 발부하고 상품을 뽁뽁이에 넣고 냉매제 넣고 토트에 쌓였던 상품 다 쓰면 바닥에 놓인 토트 들어서 올리고 옆의 일도 많이 적응이 필요할 일이다.
필자도 적응이 얼른 되길 바랄 뿐이고 자주 확정 받았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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