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갯벌체험 - 영종진공원

코로나19 때문에 초등학생 자녀를 둔 부모님들은 정말 속이 많이 썩입니다. 집에만 있으면 핸드폰 게임에 유튜브 시청에 TV시청에.. 차라리 저도 회사를 가서 안보면 그만이지만 저도 재택근무를 하는 상황에서 초등학생 아이까지도 집에만 드러누워 있으면 속이 미쳐요.

코로나때문에 집에만 있는 시간이 늘어나서 몸이 무거워져서 놀이터에서 마스크 쓰라고 놀라고 해도 살만 찝니다. 그래서 주말을 이용해서 한적한 야외활동을 해보자 싶어서 아이가 그동안 좋아했던 갯벌체험을 가자고 하니 눈이 반짝 하더군요.

그래서 간만에 아이와 함께 인천 갯벌체험을 검색해 봤습니다. 집이 인천이라 안산도 가깝고 영종도도 가깝고 강화도도 그나마 가까운 거리였지만 주말이라 그런지 대부도 가는길 막히구요. 강화도 가는길 막히구요. 무의도 가는길 막혔습니다.

그래서 새로운 곳을 찾아봤습니다. 저는 인천 갯벌체험이라 쓰고 무료갯벌체험이라고 읽습니다. 영종도에 있는 한적한 갯벌인데요. 영종진공원이라고 사람이 너무 없지도 않아 적당히 있고 인근 주민들이 이용하는 곳인듯한 느낌입니다. 물론 그늘막 캠핑도 가능하기도 하고 주차장 무료에 입장료무료에 갯벌모래 씻는 세면장 또한 무료였습니다.

위치는 영종진공원 입니다. 물론 인근 주민만 이용하는 곳은 아니고요. 구읍뱃터라는 곳 주위로 호텔이 많이 있습니다. 웨스턴 그레이스 호텔, 에어스카이호텔, 인터호텔 등등.

그리고 조금 더 걸어가면 로얄엠포리움호텔, 영종해이든호텔 등이 있습니다. 코로나 때문에 비행기 타고 여행도 못가는데 영종도로 콧바람 쐬시고, 칼국수도 드시고 호텔에 묵으면서 아이들 갯벌체험도 하시면서 하루 묵는것도 괜찮겠네요.

인천 갯벌체험이 무료라서 좋은 점은 돈을 안 받는다는 것이지만 안좋은 점은 준비물을 다 챙겨가야 한다는 것입니다. 여벌의 옷도 필요하고 호미도 필요하고 통도 필요하구요.

관련링크 - 갯벌체험 갈때 유용한 준비물

blog.darakso.com/32

영종진공원에 무료 주차장이 넓게 있습니다. 주말인데도 불구하고 (도착시간 일요일 2시경) 기다린지 3분도 안걸려서 주차 자리가 났습니다. 아마도 영종씨사이드 레일바이크만 타고 가는 사람들 때문인가 봅니다.

오시는 김에 영종씨사이드 레일바이크도 한번 타보시는 것도 좋을것 같아요. 가격대가 2인승은 25,000원. 3인승은 29,000원. 4인승은 32,000원이라고 나오네요.

평일은 아침 9시부터 저녁 6시까지고 주말에는 아침 9시부터 저녁 7시까지니까 참고하시길 바래요.근데 영종씨사이드 레일바이크면 영종씨사이드캠핑장 근처 아니야? 생각할 수도 있는데요.

바로 옆에 있지는 않고 영종씨사이드카라반캠핑장 지나서 차로 5~10분정도 가야 있는것 같아요. 결론은 영종진공원 근처에는 한적하다는 것입니다.
참고로 입구에 화장실이 있는데요. 갯벌체험하는 곳이랑은 쪼끔 거리가 있으니 급한 일은 미리 비워두시고 가는것을 추천드려요.

반대쪽 입구로는 호텔쪽이 있는데 그쪽은 가보질 않아서 모르겠어요. 그리고 영종진공원 안쪽으로 들어가면 숲속놀이터도 있고 그런거 같더라구요. 그쪽도 안가봐서 잘 모르겠지만 사진으로는 좋아보여요. 하루 숙소 묵고가는것도 괜찮을것 같네요.

본론으로 들어가면 인천 갯벌체험하는 곳이긴 한데 아주 어린 아이가 놀기에는 좀 무리가 있어요. 큰 돌들이 많고 돌위에는 따깨비들이 붙어 있어서 유치원생 위로 초등학생까지 놀기 좋은 갯벌입니다.

생물이 많아서 돌만 들쳐도 돌을 안들쳐도 쳐다보기만 해도 생물들이 지나다니는 것 다보여요. 작년인가 유명한 해수욕장에 입장료 내고 양파망 받고 인천 갯벌체험을 했었는데 생각보다 입장료도 비싸고 동죽인가 하는것도 생각보다 안잡히고 아이는 게만 잡으러 다니고 (동죽을 많이 캐야 본전을 뽑는건데) 많이 실망한 기억이 있었는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