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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다락방

7살 그림놀이 코로나19 마스크 약국그리기

by ▤♪▧♬▥ 2020. 3. 16.

개학이 늦어지는 이때에 공부는 바라지도 않는다. 책 읽는 걸 바라지도 않는다. 필자도 공부를 안 하고 책도 거의 안 읽었으니까. 차라리 놀았으면 좋겠구만 집에서 노는 게 한정적이라 하루종일 오빠 따라서 게임만 하고 TV만 본다.

그래서 우리 딸이 가장 좋아하는  그림 그리기 놀이를 하자고 했다. 그래도 그림 그리자고 하면 좋아하는 우리 딸이라서 다행이었다.

 

 

무엇을 그릴까 생각하다가 우리 아이는 코로나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할까 궁금하기도 했고 그림으로 어떻게 표현할까 궁금하기도 했다.

코로나 19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냐고 물으니 이제는 유치원 친구들 보고 싶은데 나가질 못하니 속상하단다.

또 사람이 많이 죽어서도 속상하다고 한다. 우리나라에 코로나 몇 명 걸린줄 아냐고 물으니 100명? 이란다.

정말 100명이었으면 좋겠네..

 

 

 

먼저 연필을 잡고 사람을 그린다. 마스크를 쓴 여자다. 눈을 너무 모이게 그렸다며 속상해 하지만 눈이 모인 사람도 있다고 설명해줬다. 머리에 장식을 좋아한다.

 

 

아빠라며 그려주는데 어떤 표정을 그릴지 물어본다. 슬픈 표정이라고 말하니 눈물도 그려준다.

 

 

갓난아기가 바퀴달린 의자에 앉은걸 보니 유모차인가 보다. 저게 유모차라니^^

 

 

꼬마친구도 웃으며 서있다. 무엇을 하는 것일까? 

 

 

그냥 보면 뭔지는 잘 모르겠지만 샹들리에인지 표현하고 싶었나 보다. 밖에보다 실내인 듯하다.

 

약국인가 보다. 코로나 19 마스크라고 플래카드도 되어있다.  그래도 웃고 계시는 약사 선생님.

 

모두 함께 웃음으로 코로나를 이겨보아요!

 

 

모두가 함께 나눠서 살 수 있도록 1인 2매 공적 마스크를 사려고 약국에서 기다리는 모습을 그렸다.

약사 선생님도, 유모차를 끄는 젊은 엄마도, 꼬마친구도 활짝 웃으며 (물론 아빠라고 그려준 남자는 울고 있지만) 이 어려운 시국을 함께 이겨내려는 듯한 모습이 참으로 대견하다.

 

 

나보다 타인을 위해서 마스크를 꼭 쓰고 다니고 외부활동 자제하고 손소독제, 손 씻기 생활화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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