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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업

쿠팡 물류센터 야간 알바 가기전 알면 좋은 팁 [쿠팡 인천6센터]

by ▤♪▧♬▥ 2020. 3. 26.

쿠팡이라고 크게 건물이 되어 있을 줄 알았는데 의외였다.

※팁이라고 생각하는 부분에 진하게 표시했으니 참고※

 

 

 

요새 핫하다는 꿀알바인 쿠팡 물류센터 알바를 나가 보았다. 과연 꿀알바일까? 필자는 인천에 살고 있어서 제일 가까운 인천 물류6센터(인천 중구 신흥동)로 지원했고 알바 담당하시는 채용팀 폰번호로 희망하는 날짜의 전날 저녁 7시에 문자를 보내고 확정 문자를 받으면 나가면 된다. 

근데 이게 은근 경쟁이 있어서 보낸다고 다 되진 않더라. 필자도 4번 만에 알바 자리를 들어갈 수 있었다. 

 

 

 

왼쪽 사진은 확정 문자, 오른쪽 사진은 탈락 문자

 

 

 

출근 확정되면 여러 개의 문자를 받는데 제일 중요한 코로나 19 바이러스 의심 지역에 갔다 왔는지 감염환자 접촉은 없었는지 호흡기 감기 증상이 있는지 문자를 받게 받고 마스크를 미착용자는 셔틀 및 현장에 투입 금지된다는 문자, 식사시간 때 본인 자리에 식사 시작 시간과 마치는 시간 적는다는 내용의 문자, 복장 규정 문자를 받는다.

 

 

  

문자 중에 첨부되어 오는 사진

 

 

 

출근전에 출퇴근 체크하는 어플인 쿠펀치라는 걸 받아 계정 생성을 해야 한다. (참고- 쿠펀치 계정생성 방법: https://blog.naver.com/ekal71/221463110277) 쿠팡 사무실에 가면 셀룰러 데이터를 끄고 쿠팡 와이파이를 잡아서 출퇴근 도장 찍는 시스템.

 

 

 

쿠펀치 어플 (출퇴근 인증어플/ 셀룰러데이터 끄고 쿠팡 와이파이로 잡아야 인증됨)

 

 

그리고 내일 또 출근할건지 묻는 항목이 있다. 동그라미 치면 오후 7시에 문자 보내지 않아도 된다. 물론 작업을 시작하게 되면 핸드폰을 쓰지 못해 보낼 수가 없으며 퇴근하고 가면서 확정 문자가 와 있으면 다음날 또 출근하게 되는 것이고 아니면 못하는 것이다. 

 

 

짧게 이론교육을 마치고 핫팩하나와 면장갑을 준다. 개인 짐은 사물함에 맡기고 핸드폰은 핸드폰 수거함에 넣고 열쇠로 잠근다. (밥먹고 쉬는 시간 때 꺼내서 볼 수 있다.)

 

 

 

 

 

 

또한 물류센터마다 다르고 배정받은 일이 다르겠지만 필자는 출고(OB) 중 집품이라는 업무를 맡았다. 집품은 어떤 느낌이냐면 다이소에 위로 아래로 넣는 카트에 있다 리빙박스 같은 사이즈의 토트(바구니)를 위아래 넣고 PDA에 나오는 상품번호를 도서관에 책 찾는 느낌으로 상품을 찾아 물건을 담는다. 완료 되거나 가득 차면 토트풀을 눌러 컨베이어 벨트에 올려놓는 것이 업무이다. 마트에서 쇼핑하는데 잰걸음으로 8시간 장보는 느낌.

그리고 잘못 상품을 담고 컨베이어에 올리면 돌이킬 수 없는 실수이므로 처음가면 두시간 동안 선임자가 따라다니며 알려준다

 

 

 

도서관 책 찾는 기분이라고 했는데 A1-22-401 이런식으로 PDA에 나오면 A1구역으로 가서 22랙으로 가서

4번째줄에 있는 상품을 찾으면 되는 것이다. (입구쪽 기준으로 왼쪽은 홀수, 오른쪽은 짝수) PDA에 왼쪽에 바코드 찍는 버튼이 있는데 A1-22-401로 가서 위치 바코드 찍고 물건 바코드 찍고 장바구니에 넣으면 끝.

 

 

 

작은 물품은 그러하고 박스채로 놓여 있는 상품도 있다. 파레트(팔레트)라고 불리는 판위에 올려져 있는 상품도 있다. 그것은 파레트는 P라고 쓰여 있다. AP5-17-01 이면 파레트에 놓인 상품을 찾아가 위치 바코드 찍고 상품 바코드 찍고 상품 올려놓으면 끝. 

 

 

 

PDA 바코드 한 번에 찍는 팁:

초반에는 바코드 찍는게 한번에 안돼서 짜증난다. 바코드 찍는거 누르면 후레시가 켜지는데 후레시 안에 또 빨간색 네모가 보인다. 바코드를 거기에 맞춰서 찍으면 잘 된다.

또 8시간동안 바코드에 맞춰서 손목을 돌려 찍다보면 손목이 아플 수 있다. 화면이 아래로 가게 반대로도 찍으면 손목이 덜 아프다.   

 

 

 

그런데 한 곳에서 장보는게 아니고 대형 물류창고에 A존(1도) B존(10도) C존(영하 18도)을 왔다 갔다 왔다 갔다 한다. 그래서 두꺼운 점퍼, 두꺼운 양말을 필수로 착용하라고 안내문자 받는다. 그래서 C존에 갈때는 두꺼운 옷, 두꺼운 등산양말 같은 거 안 입으면 아렌델을 구하지 못해 얼어버린 안나 마냥 얼음공주가 될 수있으니 조심할 것. 모자 달린 오리털 패딩을 권한다.

 

 

냉동 물류창고에서 숨쉰 채 발견.

 

 

저녁시간은 7시에서 8시, 8시에서 9시로 나뉘어 밥을 먹는데 8시에서 9시가 더 낫다. 왜냐하면 밥 먹고 돌아오면 주문량이 많아 더 바빠진다. 배고프면 먼저 먹자. 안고프면 나중에 먹자. 밥은 꿀맛이다.

 

 

 

3월 25일 식단 : 김치, 야채튀김, 미역줄기, 상추무침, 제육볶음, 시레기 된장국

 

 

 

12시까지 주문하면 다음날 새벽에 배송하는 업무라 거의 1시에 일이 마치며 1시부터 2시까지는 널부러진 박스 정리, 박스 버리기 등 뒷정리하고 2시에 퇴근 찍고 가는 시스템이다.

 

 

 

와이프 따라 한두 시간 장 보러 다니는 것도 힘든데 8시간이나 장보며 허리를 숙였다가 폈다가, PDA를 바코드에 맞춰 눌렀다가, 무거운 토트를 컨베이어에 들어 놨다가 하니 힘이 들만하다. 다음날 못 일어나겠더라.

그래도 시간 가는줄 모르고 빠르게 끝나며

 

 

꿀알바라고 생각하면 꿀알바이고 힘들어서 못하겠다 싶으면 힘들어서 못하겠는 거고.

 

 

돈 많이 벌어 부자되는 그날 까지 치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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