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종종 이석증으로 인해 고통을 받는데요. 특별한 이유가 없이 평소에 잘 생활하다가 갑자기 어지럼증 때문에 고통을 받은 적이 한두 번이 아닙니다. 보통 나이드신 분들이 많이 걸린다던데 저는 아직 젊은 30대거든요..
이석증에 대해 자세히 쓰고 싶지만 검색하면 나오는 뻔하디 뻔한 이석증에 좋은 음식, 이석증 원인 이런거 말고 직접 이석증 때문에 입원했던 제 얘기를 해드리고 싶네요.
이석증 증상
일단 이석증의 증상은 사람마다 다를 수 있겠지만 저 같은 경우 눈 뜨고 있으면 천장이 반시계 방향으로 계속 돌아요. 계속 돌아가면 눈이 아프니 제자리를 찾아가기 위해 자꾸 눈알이 핑글핑글 거리니 너무 힘들어요.
그래서 어지럼증 계속 되네 싶으면 증상이다 싶으면 저는 눈을 감고 있어요. 그러면 그나마 좀 괜찮더라구요. 그리고 바로 병원으로 갑니다.
어지럼증으로 고통을 안 당해본 사람은 말로 표현이 안됩니다. 실생활이 불편한 정도가 아니고 미쳐버려요.
이석증 입원
한번은 눈이 핑글핑글 돌아가는게 너무 심하고 너무 힘들어서 당시 대학병원보다 한 등급 아래인 동네에서 큰 종합병원에 갔더니 입원을 해야 한다고 합니다. 그런데 입원수속 하는 시간까지 너무너무 힘들었어요.
대기시간 동안 거의 울다시피 고통을 호소하고 걸을 수 조차 없어서 응급환자만 이용한다는 응급실 침대로 이동하는 경우까지 갔었어요.
입원하면 별거는 딱히 없습니다. 영양제 받고 복용약 먹고 안정을 취하는 정도.
그 당시 재밌던 썰은 그때는 너무 아파서 눈을 아예 뜨지도 못했는데 간호사 얼굴은 그나마 잠깐 봤는데 세상에 진짜 김태희라고 해도 믿을 정도로 엄청난 미모의 간호사였습니다.
아픈 와중에도 남자라고 간호사님한테 말도 걸어보고 그랬는데 나중에 약먹고 괜찮아 졌을때 간호사명단을 보니 김태희의 "ㄱ"자도 비슷한 사람이 없었습니다. 그만큼 내가 많이 아팠구나,, 신기루를 봤구나 생각이 들었네요^^
의사선생님이 알려준 이석증 운동법
푹신한 침대나 머리쪽에 큰 베개를 깔아놓고 고개를 오른쪽으로 45도 돌린다음에 빠른 속도로 왼쪽으로 쓰러지듯이 누워서 30초간 자세를 유지해주세요. (고개까지 확 젖혀야 하니 푹신한 베개 꼭 머리쪽에 놔주세요) 그리고 다시 빠르게 몸을 일으켜 주세요.
반대로 왼쪽으로 45도 돌린다음에 빠른 속도로 오른쪽으로 쓰러지듯이 누워서 자세 유지하고 다시 빠르게 몸을 일으켜 주세요.
이 이석증 운동법을 수시로 10번씩 해주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이석증 치료법
그리고 아프면 바로 혼자 해결하려고 하지말고 약물치료 받는게 훨씬 좋습니다. 안그럼 저처럼 입원합니다. 약한 어지럼증 같은 경우 이비인후과로 가서 처방 받아서 약 먹으면 대부분 괜찮아 집니다.
이석증 증상과 이석증 운동법, 이석증 치료법에 대해 알아봤는데요. 모두 어지럼증 없이 건강하게 지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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