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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인데 70%이상 틀린다는 붙히다 붙이다 부치다.

by ▤♪▧♬▥ 2020. 3. 7.

저번 시간에 묻히다 뭍히다 무치다를 배웠는데

https://r-pin.tistory.com/11

오늘은 또 틀리기 쉬운 우리 한글에 대해 배우려 한다. 

예전에 배운 묻히다 뭍히다 무치다랑 비슷하지만

또 사람들이 많이 헷갈려 하거나 궁금해하는 것으로,

<붙히다 붙이다 부치다>를 배워보자.

 

 

상당히 많은 사람이 모른다는 가정하에 70%라고 정했으니 이유는 묻지 말자.

 

 

필자의 부인은 외국인을 상대로 하는 한국어 선생이다.

그래서 필자도 자연스럽게 한글에 관심이 많았는데 특히 맞춤법에 관심이 많다.

여담이지만 연애할 당시 그렇게 필자에게 맞춤법 지적질을 했었다. 은근 스트레스였다.

지금은 덜하지만,

본론으로 들어가서 저 세 단어 중에 없는 말이 있다.

과연 뭘까?

저 세단어중 없는 말은 바로 붙히다다.

역시 존재하지 않는 단어

그런데 거의 대부분 붙히다라고 알고 있을 것 같다.

보통 "이것 좀 붙혀줄래?" 라고 많이 알고 썼던 것 같다.

 

 

어렸을때 배운 것 같은데 까먹은 <붙히다 붙이다 부치다.>

 

 

그럼 우리가 알고 있는 붙이다랑 부치다 뭐가 다를까?

 

1. 우표를 부치고 편지를 부쳤다.
2. 우표를 부치고 편지를 붙였다.
3. 우표를 붙이고 편지를 부쳤다.
4. 우표를 붙이고 편지를 붙였다.

 

어느 게 맞을까?

정답은 3번. 우표를 붙이고 편지를 부쳤다.

 

 

우표를 붙이고 편지를 부쳤다. <붙히다 붙이다 부치다>

 

 

붙이다의 표현은 붙다의 의미가 살아 있다.

부치다는 그렇지 않다는 차이가 있다.

 

옷이랑 팔이 붙었으므로 붙이다가 맞는 것이다.

부치다는 보내다, 드리다 라는 뜻으로 쓰인다.

 

그런데 궁금한 게 있을것이다.

전을 부치다는 프라이팬과 전이 붙는 의미가 더 강한데

왜 전을 부치다일까?

전은 프라이팬에 딱 붙는게 아니고 기름을 바르고 빈대떡, 전병 따위의 음식을 익혀서 만들다라는 뜻이므로
전을 부치다가 맞는 답이다.

마지막으로,

예시문으로 이 시간을 마무리한다.

 

 

부치다.

 

ㄱ. 이 일은 힘에 부치는 일이다.
ㄴ. 소포를 부치다.
ㄷ. 이 문제는 회의에 부치도록 하자.
ㄹ. 원고를 인쇄에 부쳤다.
ㅁ. 밝은 달에 부쳐 읊은 시조.
ㅂ. 이 한 몸 부칠 곳이 없으랴.
ㅅ. 식목일에 부치는 글.
ㅇ. 밭을 부치다.
ㅈ. 빈대떡을 부쳐 먹는다.
ㅊ. 부채를 부친다. 

 

붙이다.

 

ㄱ. 봉투에 우표를 붙였다.
ㄴ. 담배에 불을 붙였다.
ㄷ. 자꾸 이러저러한 조건을 붙인다.
ㄹ. 이 땅에 뿌리를 붙이고 살아가는 식물.
ㅁ. 전문 용어에는 각주를 붙여서 설명했다.
ㅂ. 내기에 1000원을 붙이다.
ㅅ. 말을 밭에 붙이다.
ㅇ. 가구를 벽에 붙이다.
ㅈ. 환자에게 간호사를 붙이다.
ㅊ. 다리에 힘을 붙이다.
ㅋ. 이름을 붙이다.
ㅌ. 취미를 붙이다.
ㅍ. 농담을 붙이다.

 

[국립국어원 온라인가나다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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