탉으로 시작하는 단어
저는 종종 우리 아이들과 어렸을 때부터 자기전에 끝말잇기를 자주 하곤 했는데요. 하면 할수록 우리 아이들의 끝말잇기 실력이 느는 모습이 보이면 정말 대견합니다. 유치원 때는 아주 기초적인 단어들을 썼었다면 이제는 초등학교 저학년이라 제법 단어고르는 수준이 많이 높아졌어요.
평소에 쓰지 않는 단어들도 척척 답하는 것 보면 부모들이 일부러라도 모르는 단어를 말해야겠구나 싶어요. 모르는 단어를 내면 그게 뭐냐고 묻기도 하니 은연중에 지식도 쌓고 공부도 되고 어휘력, 집중력, 뭐 다 도움이 되는 것 같아요.
탉으로 시작하는 단어는 있을까?
끝말잇기 하다가 아들이 어디서 들었는지 유튜브에서 봤는지 아저씨 - 씨암탉으로 이어지는 공격으로 한방 먹였습니다. 당시에는 막상 생각나는 것이 없어서 바로 패배하고 그리고선 바로 검색창에 "탉으로 시작하는 단어"를 검색해봤지요.
과연 있을까요? 검색결과 탉으로 시작하는 단어는 없었습니다. 네이버 국어대사전에 찾아봐도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에 봐도 탉으로 시작하는 단어는 없었습니다. 그리고 탉으로 단독으로 쓰이는 경우도 없습니다.
탉으로 끝나는 단어
탉으로 시작하는 단어가 없는걸 확인 했으니 써먹어야겠지요? 탉으로 끝나는 단어를 알아보겠습니다. 흔히 알고 있는 닭의 암컷을 뜻하는 "암탉"과 닭의 수컷을 뜻하는 "수탉"이 있겠지요. 그리고 앞서 말씀 드린 씨를 받기 위해 기르는 암탉을 뜻하는 "씨암탉"이 있겠지요?
또한
햇수탉 - 번식을 위해 새로 육성한 어린 수탉
햇암탉 - 산란 직전 또는 산란 초기의 어린 암탉
해암탉 - 당해에 새로 난 암탉
둘암탉 - 알을 낳지 못하는 암탉
등이 있지만 뜻도 모르고 쓰면 아이들 입장에서 반칙이라 보구요. 어느정도 통용되는 단어선에서 끝말잇기를 해야 국룰인거죠. 써먹더라도 아직 어린 나이기에 그게 무슨 뜻이냐고 물어보기도 하니 꼭 뜻도 함께 알아두면 좋습니다.
그리고 애초에 햇으로 시작하는 단어는 많지만 (예를 들어, 햇과일, 햇사과, 햇빛, 햇살, 햇반) 햇으로 끝나는 단어는 막상 떠오르는 단어는 없지요?
끝말잇기 한방단어
탉으로 시작하는 단어는 없지만 탉으로 끝나는 단어를 알았으니 먼저 말하는 사람이 이기게 되는 끝말잇기 한방단어가 되는 것입니다.
탉으로 시작하는 단어에 대해서 배워봤습니다. 오늘밤 아이들의 어휘능력을 키우기 위해 끝말잇기 하는건 어떨까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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