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핑 및 차박하기 진짜 좋은 날씨입니다. 최근 코로나19와 5인이상 사적모임 금지는 계속 연장되고 있는 와중에 야외활동으로 캠핑이나 차박이 각광을 받고 있습니다. 그래서 덩달아 캠핑용품과 차박용품의 관심도가 많이 늘어나는데요.
뭐부터 준비해야 할지 감이 안잡히는 분들을 위해 하나하나씩 정리해볼테니 본인에게 꼭 필요한 용품은 무엇인지 차박용품 리스트 및 준비물을 알아보겠습니다.
차박용품 리스트 준비물 - 침구류
일단 차박은 차에서 잠을 자는 것이기에 제일 중요한 일이라 생각이 듭니다. 왜냐하면 아무리 좋은 호텔이라도 잠자리가 바뀌거나 베개가 바뀌거나 자세만 바뀌어도 잠을 설치는 일이 빈번하게 일어나니깐요.
- 평탄화
일단 차박에 있어서 제일 중요한 것은 평탄화작업인데요. 차박을 하게 되면 기본적으로 차의 2열 혹은 3열을 접은 후 트렁크를 넓게 만들어 잠을 자는 경우인데요. 특별한 차를 제외하곤 시중에 출고되는 대부분의 차량이 트렁크를 접게 되면 트렁크와 2열 후면 사이가 단차가 생기거나 높이가 달라져 그대로 잔다면 등이 배기거나 허리가 아파서 잠을 설칠 수 있습니다.
그래서 평탄화작업이 꼭 필요한데 여유가 되시는 분은 나무로 평탄화 제작이나 시중에 판매되는 평탄화되는 조립제품을 사용해 차박하시는 분들이 있지만 대부분은 값비싼 평탄화제작 없이도 매트만 깔고 자거나 이삿짐 상자, 놀이방매트를 활용해서 최대한 평평하게 만들고 차박하는 분들도 많습니다.
- 자충매트
자충매트는 펼치면 스스로 바람이 충전되는 매트를 자충매트라고 합니다. 7~80%는 스스로 충전되지만 나머지는 입으로도 함께 불어줘야 합니다.
- 발포매트
발포매트는 피크닉때 주로 사용하는 올록볼록한 접이식 매트입니다. 작게 포개질수록 가격이 올라갑니다. 1인용 발포매트, 2인용 발포매트도 있습니다.
- 에어매트
에어펌프를 이용해 공기주입이 된 매트입니다. 잘때는 편할 수 있으나 꿀렁임 때문에 좌식생활하기에는 불편할 수 있습니다.
- 침낭 (이불, 베개)
잘때 따듯하게 덮고 잘 수 있는 침낭이 있어야겠지요. 오히려 집에서 쓰는 이불이 잠을 자기에 더 안정감을 줄 수 있을것 같습니다.
- 블랑켓(블랭킷)
흔히 인스타에 올릴때 필요한 감성캠핑 사진으로, 담요같은건데 유니언잭 블랭킷, 꽃무늬 블랑켓, 인디언 체크무늬 담요 등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차박용품 리스트 준비물 - 식기류
잠자는것 만큼이나 중요한 것이 역시 끼니를 떼우는 것입니다. 요리에는 자신이 없다거나 해먹기 귀찮다거나 미니멀 캠핑을 지향하시는 분들은 시켜드시거나 조리가 되어 있는 것을 끓여 먹는 정도로 생각하셔서 생략하셔도 됩니다.
- 부르스타(가스버너)
요리를 하신다고 가정하에 제일 중요한 것은 불이겠지요. 집에 있는거 가져오셔도 되고 구이바다 같은 제품을 이용해서 국탕, 구이 등 여러가지 요리를 해드실 수 있습니다. 화로대를 이용해서 바베큐를 해드시거나 구워먹는 요리를 이용하기도 합니다.
- 양념(양념통), 식용유, 조미료
요리에 빠질 수 없는 것이 역시 각종 조미료 및 양념이겠지요.
- 코펠(냄비, 후라이팬), 그리들
코펠이 있으면 좋겠지만 집에 있는 냄비, 후라이팬도 좋습니다. 다만 부피가 커질 뿐입니다. 그리들은 고기를 구워먹는 움푹 패인 불판입니다.
- 숟가락, 젓가락, 컵, 접시, 밥그릇
일회용 사용을 줄이고, 남은 쓰레기는 반드시 되가져오는 국민이 됩시다.
- 키친타올(키친타올 거치대), 물티슈
쓰다 남은 기름기를 제거할때 키친타올은 꼭 필요합니다. 그리고 이왕이면 키친타올 거치대도 함께 가져가는것이 좋습니다. 안그럼 키친타올이 땅바닥에 굴러다닐 수도 있습니다. 물티슈는 말 안해도 필수지요?
- 아이스박스(쿨러)
여름에 시원한 음료수나 과일, 그리고 음식이나 고기가 상하지 않게 아이스박스에 아이스팩이나 얼음을 부어놓으면 편안하고 시원한 캠핑이 됩니다.
- 워터저그 (스탠리 워터저그)
역시 더운 여름에는 시원한 물도 있으면 좋겠지요? 정수기에서 방금 뜬 시원한 냉수물을 드시고 싶다면 워터저그 강추입니다.
- 음식재료
- 종량제 쓰레기봉투
- 비닐봉투
- 가위, 집게
- 커피(핸드드립커피 내리는 도구)
- 술
- 음료수
차박용품 준비물 리스트 - 가구류
- 캠핑의자
누워있는 만큼 제일 많이 생활하는 곳이 무엇인지 아시나요? 바로 의자입니다. 밥을 먹거나 불멍을 하거나 풍경을 볼때 제일 가장 많이 생활하는 곳은 의자이지요.
캠핑의자는 크게 두종류로 나뉩니다. 무겁고 부피가 크지만 편한 폴딩체어나 릴렉스체어 등이 있고 가볍지만 비싼 경량체어가 있습니다. 물론 유사품 같은 체어도 나오니 본인의 판단하에 고르시면 됩니다.
- 수납상자(밀크박스)
캠핑용품이 많다보면 정리가 안되는데 캠핑수납상자나 밀크박스 같은 제품을 사용합니다. 나무로 된 상판 을 이용해 2단, 3단으로 쌓을 수 있습니다. 또한 테이블 대용으로도 가능해서 좋습니다.
- 테이블
수납상자 말고도 올려놓으실게 많다면 큰 테이블도 하나 고려하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물론 의자 높이에 맞춰서 선택하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릴렉스체어의 경우엔 높은 테이블, 경량체어 같은 경우는 낮은 테이블을 선호합니다.
차박용품 준비물 리스트 - 커튼류
- 카커튼(카커텐)
사생활 보호도 되고 아침에 저절로 눈 뜨고 싶지 않다면 암막 커튼이 되는 커튼도 있으면 좋겠지요? 다이소에 앞유리도 가려주는 용으로도 팔더라구요. 사이즈 확인 하시고 사시길 바랍니다.
- 1열 커튼
1열과 2열 사이에 커튼으로 막아줌으로서 더욱 아늑해지기도 하고 지저분하고 불필요한 짐들을 앞자리에 놓기 때문에 공간분리가 잘됩니다. 물론 커튼봉으로 커튼을 어떻게 설치를 해야할지 유튜브를 찾아보면 많이 나옵니다.
- 트렁크커튼
역시 사생활 보호도 해주고 감성사진에 꼭 필요한 트렁크 커텐입니다. 레이스로 된 커튼이나 망사커튼 등 본인의 취향에 맞춰서 고르시길 추천합니다.
차박용품 리스트 준비물 - 그 외 필요한 용품
- 보조배터리(충전기선)
캠핑할때 제일 필요합니다. 편하게 쉬면서 쇼핑검색도 하고 영화도 보고 누워서 야구볼때 제일 필요한건 역시 보조배터리입니다.
- 랜턴(조명, 무드등)
낮에는 햇빛이 있어 상관이 없지만 밤에는 불이 꼭 필요합니다. 물론 캠핑장 같은 곳을 이용하면 그나마 덜하겠지만 노지캠핑의 경우에는 어두워서 생활이 불편합니다. 또한 분위기를 낼때 중요한 무드등도 인스타 감성에 중요하겠지요.
- 블루투스 스피커
캠핑에서 음악을 빼면 재미가 없죠. 다른 사람들에게 방해 주지 않은 선에서 본인의 분위기만 취할 수 있을 정도로 조용하게 틀어놓으면 감성도 좋고 분위기도 좋고 최고입니다.
- 비상약
캠핑가면 과식을 하게되지요. 소화제, 가스활명수 등이나 설사했을때 먹는 정장제, 해열제, 감기약, 반창고, 연고 등 필수로 가지고 다녀야 할 비상약은 챙기는 것이 좋겠습니다.
차박용품 준비물 리스트 - 계절용품
- 선풍기, 써큘레이터
여름에 더울때 에어콘이 있으면 짱 좋지만, 시원한 그늘 아래서 선풍기여도 꽤 시원합니다. 충전식으로 사용한 선풍기 써큘레이터도 있습니다.
- 모기장
창문을 꼭 닫고 주무시면 답답하니 창문을 살짝 열어놓고 잠을 청하시는 분들이 계시는데요. 살짝 열어놓은 틈을 모기들은 너무 좋아합니다. 모기랑 동침하고 싶지 않다면 창문에 씌우는 모기장, 트렁크 모기장 등이 있습니다.
- 에프킬라, 모기향, 모기 기피제
캠핑은 벌레와의 전쟁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것입니다. 벌레와 동침하고 싶지 않다면 모기 기피제나 스티커 같은것 붙이는것은 필수입니다. 모기향 냄새가 싫다면 인센스스틱이라는 모기가 싫어하는 향을 피워도 좋습니다.
- 전기모기채
말 안해도 필요합니다. 모기 손으로 때려 잡아서 내 피인지 남의 피인지 확인하고 싶지 않다면 전기모기채 필수입니다.
- 물파스
벌레 물리면 바로 즉각 대응을 해줘야지요. 버물리나 물파스 등 바로 발라야하니 꼭 챙깁시다.
차박용품 리스트 준비물 - 감성용품
- 가랜드
트렁크 문에 가랜드를 걸어주면 감성적이 성공적으로 바뀝니다. 가격대비 훌륭한 아이템입니다.
- 드림캐쳐
아메리카 원주민들이 좋은 꿈만 꾸게 해준다는 의미로 걸어두었던 드림캐쳐. 지하철 손잡이 모양의 고리에 깃털과 구슬이 달려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 실내 원목 책상
캠핑에 원목이 많으면 뭔가 감성이 더욱 올라가는 느낌인데 원목책상에서 책을 읽는 다거나 아이패드 거치대를 놓고 영화를 본다거나 하면 감성미가 더욱 뿜뿜합니다.
차박 준비물 리스트 - 있으면 좋은 것
- 이동식 변기(포타포티)
노지캠핑을 다니시는 캠퍼분들이나 공용 화장실의 위생상태가 걱정이신 분들은 간이 변기를 챙기십니다.
- 타프, 파라솔
햇빛을 막아줘서 그늘을 만들어주는 타프입니다. 감성이 더해진다면 예쁜 파라솔도 많이 팔기도 하니 본인이 선택을 하시면 됩니다.
- 파워뱅크
차박이나 캠핑시에 전자제품이 많이 필요하다면 전기를 공급해주는 파워뱅크가 있어야겠죠.
- 샤워백
간편하게 샤워백에 물 담아놓고 아이들이 놀다 들어와서 손 씻길때 모래 묻었을때 등등 간편하게 씻기기 좋은 아이템입니다. 물론 샤워부스 만들어놓고 샤워해도 좋겠지요.
생각나는 것들 많이 적어봤는데 여기에 있는 차박용품 준비물대로 다 준비해간다면 아마 캠핑카로도 부족할 듯 싶습니다. 본인에게 필요한 차박용품은 무엇인지 또한, 생각지도 못한 것들이 있었다면 꼭 챙기시길 바랍니다.
즐거운 캠핑 및 차박하시고 쓰레기 버리지 않고 되가져 오시길 클린캠핑, 클린차박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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